[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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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김하성 도전장 "현진이형 공 쳐보고 싶어요"

2021-02-08 1

[미 프로야구] 김하성 도전장 "현진이형 공 쳐보고 싶어요"

[앵커]

4년 동안 313억 원을 받고 빅리그에서 뛰게 된 김하성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류현진과 상대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출국을 앞둔 김하성이 기자회견 도중 스스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갈아입습니다.

7번을 등에 달고 KBO리그를 평정했던 김하성은 이제 같은 번호를 새기고 미국 무대에 도전합니다.

"꿈은 꾸고 있었지만 아마추어 때는 프로에 가기 급급한 선수였습니다. 좋은 구단을 만났고,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을 만났고…"

김하성이 뛰게 될 샌디에이고는 올스타급 내야수들이 포진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팀입니다.

유격수 대신 2루수로 출발할 가능성이 큰데, 토론토 역시 관심을 보였지만 가장 적극적인 샌디에이고를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프로에 있으면서 경쟁을 해왔고, 그런 적응기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있었고. 경쟁이 불안하고 저를 못 믿었다면 메이저리그라는 무대에 도전도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샌디에이고 고문인 박찬호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입단을 설득했고, 류현진은 후배의 도전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전설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류현진을 꼽았습니다.

"현진이 형 볼을 쳐보고 싶어요. 당연히 티비로 봤을 때 정말 좋은 공을 가졌고 좋은 공을 던지고 그래서 한번 쳐보고 싶고."

얼마 전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는 김하성은 가슴에 사진 한 장을 품고 11일 미국으로 출국해 도전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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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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